‘복귀 준비 돌입’ 한현희, 2군에서 라이브 피칭 시작…“1군 콜업은 신중”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17 11: 35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8)가 라이브피칭에 돌입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현희는 오늘 2군에서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현희는 지난 시즌 18경기(85⅔이닝) 6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FA를 앞둔 중요한 시즌이었지만 올림픽 휴식기 때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과 관련해 51경기 출장정지(KBO 36경기+키움 15경기) 징계를 받으면서 후반기 동안 거의 등판하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OSEN DB

지난 겨울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하던 한현희는 개인 훈련을 하다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부상 정도는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지만 시즌 개막에 맞추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재활 과정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복귀를 한다면 선발투수로 가세를 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투구수를 올려야 콜업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몸에 이상이 없어야한다는 것이다. 라이브피칭을 하며 회복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한현희의 복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현희는 이날 라이브피칭에서 20구를 던진다. 이후 몸에 이상이 없다면 차근차근 투구수를 올려가며 선발투수로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 예정이다.
키움은 이미 에릭 요키시-안우진-타일러 애플러-최원태-정찬헌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한 상태다. 여기에 한현희까지 가세한다면 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발진 중 하나가 될 것이다./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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