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1)가 SSG 랜더스 이반 노바(35)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두 선수의 맞대결이 관심을 끌었다. 류현진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뛰어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푸이그가 키움 4번타자로 나섰고, 푸이그 못지않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노바가 SSG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OSP .823으로 활약했고, 노바는 240경기(1347⅔이닝)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출발은 노바가 좋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푸이그를 상대로 투심을 던져 공 하나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간 노바는 4회 이용규와 송성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푸이그와 다시 만났다. 노바는 이번에도 빠른 공을 승부를 들어갔고 푸이그는 2구째 투심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노바가 4회 투구를 마치고 윤태현으로 교체되면서 푸이그와 노바의 맞대결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푸이그의 우세속에 끝났다.
푸이그는 앞선 시범경기 4경기에서 9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 노바를 상대로 중요한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노바 역시 푸이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4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는 푸이그, 노바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한층 더 흥미로운 시즌이 예상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