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굴곡근 수술로 재활 중인 FA 투수 매튜 보이드(31)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간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보이드와 1년 520만 달러(약 62억원) 계약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230만 달러(약 28억원) 인센티브 조건도 포함됐다.
보이드는 지난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했고, 시즌 중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트레이드된 뒤 지난해까지 몸담았다. 7시즌 통산 성적은 149경기 784⅓이닝 37승62패 평균자책점 4.96 탈삼진 759개.
![[사진] 매튜 보이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7/202203171804775528_6232fa052178c.jpg)
2018~2019년 2년 연속 규정이닝과 함께 함께 9승씩 올렸다. 지난해 15경기에서 3승8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3.89로 준수했다. 그러나 9월 왼쪽 팔 굴곡근 수술을 받으면서 78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시즌 후 보이드를 논텐더로 풀며 작별했다. 올해 6월까지 실전 복귀가 어려운 보이드가 새로운 팀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손을 뻗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부상이나 부진으로 주춤한 투수들을 데려와 다시 살려 쓰는 데 능한 팀이다. 지난해 지구 우승을 이끌었던 주축 선발 케빈 가우스먼,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알렉스 우드 모두 1년 단기 계약으로 영입해 재미를 봤다.
![[사진] 매튜 보이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7/202203171804775528_6232fa0588fbb.jpg)
샌프란시스코는 직장 폐쇄 해제 후 FA 좌완 카를로스 로돈와 2년 4400만 달러에 계약했고, 한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였던 우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 빅리그 진입시 250만 달러 스플릿 계약으로 데려왔다. 후반기부터 활용 가능한 보이드까지 영입해 선발 뎁스를 강화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