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33.75' 흔들린 필승조 후보 이적생, "동기부여 확실한데…"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3.18 11: 00

“동기부여는 확실한데….”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적생 심창민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게 된 심창민은 올해 NC 필승조 후보다. 김진성(LG), 임창민(두산)을 모두 방출하면서 생긴 불펜진의 무게감을 심창민이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심창민은 잠시 헤매고 있다.

NC가 타선 폭발로 한화를 눌렀다. 12년차 외야수 정진기(30)가 4타점을 몰아쳤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한화를 7-6으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NC는 시범경기 2승2패를 마크했다. 첫 승 이후 3연패를 당한 한화는 1승3패. 9회초 1사 1,2루 NC 심창민이 한화 이도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가 되고 있다. 2022.03.17 /cej@osen.co.kr

지난 14일 SSG전에서 6-6으로 맞선 9회초 올라왔지만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그리고 17일 한화전에서는 7-3으로 앞선 9회초 올라왔지만 ⅓이닝 40구 2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끝내 마무리 짓지 못하고 조민석에게 공을 넘겼다. 시범경기 2경기지만 평균자책점은 33.75(1⅓이닝 5자책점).
이동욱 감독은 심창민을 계속 지켜보려고 한다. 그는 “현재 여러가지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투수코치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준비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다”라면서 “심창민은 원래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다. 하지만 지금은 스피드가 떨어진 상태다. 어떤 조합으로 공을 던질지 생각이 많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팀도 옮겼고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도 얻는다. 동기부여는 확실하다”라면서 “지켜볼 것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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