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는 확실한데….”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적생 심창민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게 된 심창민은 올해 NC 필승조 후보다. 김진성(LG), 임창민(두산)을 모두 방출하면서 생긴 불펜진의 무게감을 심창민이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심창민은 잠시 헤매고 있다.

지난 14일 SSG전에서 6-6으로 맞선 9회초 올라왔지만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그리고 17일 한화전에서는 7-3으로 앞선 9회초 올라왔지만 ⅓이닝 40구 2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끝내 마무리 짓지 못하고 조민석에게 공을 넘겼다. 시범경기 2경기지만 평균자책점은 33.75(1⅓이닝 5자책점).
이동욱 감독은 심창민을 계속 지켜보려고 한다. 그는 “현재 여러가지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투수코치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준비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다”라면서 “심창민은 원래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다. 하지만 지금은 스피드가 떨어진 상태다. 어떤 조합으로 공을 던질지 생각이 많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팀도 옮겼고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도 얻는다. 동기부여는 확실하다”라면서 “지켜볼 것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