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은 신인 선수 이재현, 김재혁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단점 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고 칭찬했다.
1차 지명 고졸 내야수 이재현과 대졸 외야수 김재혁은 신인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기회를 받아왔다.
허 감독은 18일 LG와 시범경기에 앞서 이재현과 김재혁의 근황을 전하며 칭찬했다. 김재혁은 캠프 첫 라이브 배팅에서 홈런을 치는 등 타격에서 눈길을 끌었다. 유격수가 주포지션인 이재현은 2루와 3루까지 내야 멀티 포지션을 익히고 있다.

허 감독은 "김재혁은 부상으로 퓨처스에 내려가 있고, 이재현은 지난해 11월부터 특별 관리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해 왔다. 현재 체력이 거의 바닥으로 떨어져 며칠 휴식을 줬다. 체력 회복이 보여서 곧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고 있다. 단점 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며 "김재혁은 주력과 타력은 완벽하다. 이재현은 타격 매커니즘과 투수와 타이밍 싸움은 신인 답지 않고 베테랑 같은 노하우, 스킬이 있다. 그런 것은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닌 타고난 능력이다. 그런 능력을 훼손시키지 않고 자기 색깔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스태프 역할이다"고 말했다.
이재현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허 감독은 이재현에 대해 "고교에서는 유격수로 뛰었는데, 프로에 와서는 2루, 3루도 해봐야 한다. 포지션이 한정되면 잠재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 내야는 다 볼 수 있게 준비시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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