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후 시즌 아웃…ML 68승 더피, 다저스와 재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3.18 11: 18

지난해 트레이드 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베테랑 좌완 대니 더피(34)가 LA 다저스와 재계약했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더피와 다저스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예비 선발 자원을 한 명 더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더피는 지난해 7월30일 캔자시스티 로열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현금과 함께 추후 지명 선수를 넘기는 조건으로 더피를 받았다. 트레이드 후 3개월이 지나 더블A 투수 잭 윌리먼이 캔자스시티로 갔다. 

대니 더피 /OSEN DB

그러나 더피는 공 하나 못 던지고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트레이드 당시에도 왼쪽 팔 굴곡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있었던 더피는 9월 불펜 피칭 중 통증이 재발하면서 시즌 아웃된 것이다. 시즌 후 FA가 되면서 다저스와 동행이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재계약을 통해 다저스에서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더피는 지난 2011년 캔자시스티에서 빅리그 데뷔 후 11시즌을 이곳에만 몸담았다. 통산 234경기 1172⅓이닝을 던지며 68승6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95 탈삼진 1048개의 성적을 남겼다. 
2015년 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2016년에는 개인 최다 12승과 평균자책점 3.51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도 부상 전까지 13경기에서 61이닝을 소화하며 4승3패 평균자책점 2.51 탈삼진 65개로 안정감을 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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