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지만 연이어 뒷심을 발휘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은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전날(17일) 경기 보여준 뒷심을 칭찬했다.
한화는 전날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시범경기 3연패. 그러나 전날 2-7로 뒤진 9회초 NC 심창민의 난조를 틈타 4점을 추격했다. 그에 앞서 15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6-8로 뒤진 9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며 12-8로 역전했다. 하지만 9회말, 다시 내리 5점을 헌납하며 12-13으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한화의 매서운 뒷심은 충분히 주목을 받을 만했다.

수베로 감독은 “롯데전에서도 그랬는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우리 팀 색깔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지금은 시즌 전이라서 투수들의 제구가 안 좋은 모습도 나오는데, 그럼에도 이를 우리가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의 제구가 안 좋을 때 따라가는 모습들이 시즌 때도 우리의 아이덴티티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