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3연패를 탈출했다.
한화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범경기 3연패를 탈출했다.
선발 닉 킹험이 4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개막을 앞둔 컨디션 관리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리드오프로 출장한 마이크 터크먼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로 역할을 다했다. 9번 중견수 이원석은 두 차례의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9회 1사 3루에서는 기습적인 스퀴즈번트로 팀에 쐐기점을 안겼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오늘 너무 깔끔한 경기였다. 피칭 쪽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 공격도 적시타가 타이밍 좋게 잘 나왔다”라고 총평했다.
무엇보다 이날 9회 스퀴즈번트 포함해 희생번트 2개를 성공시킨 이원석을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은 “기본적인 번트 플레이도 모두 잘 해줬다. 이원석이 오늘 경기 MVP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두 번의 희생번트에서 처음엔 진루타로 터크먼에게 타점을 안겼고 마지막 스퀴즈에서는 타점을 올렸다. 작전 수행을 볼 수 있는 플레이로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