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잔류' 커쇼, 팔꿈치 부상 이후 첫 피칭...1⅓이닝 21구 1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3.19 06: 50

LA 다저스로 복귀한 클레이튼 커쇼(34)가 스프링캠프 첫 등판에서 감각을 조율했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21구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커쇼는 1회 제이스 피터슨을 2루수 땅볼, 윌리 아다메스를 3루수 땅볼,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타나 헌터 렌프로에게 볼넷을 내줬고 케스턴 히우라를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20개를 넘어섰다. 이후 다저스는 알드리 아코스타로 투수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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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스타는 마이크 브로서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2,3루 위기를 자초했고 마리오 펠리시아노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커쇼의 실점이 1점 늘어났다.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커리어를 연장하게 된 커쇼다. 지난해 시즌 막판 팔꿈치를 다쳤고 올해 시즌 초반 마운드에 서는 게 불투명했다. PRP주사(자가혈청주사)로 치료를 선택해서 비시즌 치료와 휴식을 하면서 회복됐다.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체적인 관심도 있었고 커쇼 역시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에서 보낸 시간과 우승도전 의지가 다저스 잔류를 이끌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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