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왜곡도 이정도면 범죄다.
미국 "CNN'은 지난 18일(한국시간) FK 츠르베나(세르비아) 즈베즈다 서포터들은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 2차전에서 미국을 비난하는 걸개를 들었다.
이날 즈베즈다는 레인저스에 2-1로 승리를 거뒀으나 1차전 1-3 패배로 인해서 1,2차전 합계 2-4로 패하며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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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보다 관심을 모은 것은 즈베즈다의 서포터들의 걸개. 구 소련계 세르비아의 강성 클럽답게 반미친러 성향이 강한 서포터들은 이날 걸개로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실제로 극우 성향이 강한 즈베즈다 서포터들은 즈베즈다는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 진출하자 탱크 퍼레이드를 펼쳤다.
유고 내전 당시 즈베즈다 서포터 중심의 민병단에 큰 피해를 입은 크로아티아가 UEFA에 즈베즈다의 징계를 요구할 정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즈베즈다는 구단이 직접 러시아 국영 그룹 가즈프롬 스폰서를 유지하며 지지를 표한 바 있다.
이날 즈베즈다 서포터들은 미국의 해외 침략 전쟁이라며 걸개로 반미친러 기조를 분명히 표현했다.
CNN은 "즈베즈다 서포터가 든 걸개는 '1954 과테말라', '1958 인도네시아', 1961 쿠바', 1965 도미니칸, 1984 필리핀, 1998 수단, 2001 아프가니스탄 2006 이란, 2011 시리아'처럼 미국이 평화를 파괴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즈베즈다 서포터는 이런 전쟁들을 나열하며 "우리는 평화의 찬스를 원한다"라면서 러시아를 옹호하면서 미국을 비난했다.
문제는 즈베즈다 서포터가 건 걸개에 '1950 한국'이라는 것.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옹호하기 위해서 6.25도 미국의 침략 전쟁이라는 식으로 사실을 곡해한 것이다.
러시아를 옹호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한 즈베즈다 서포터의 반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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