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은 지난 18일 대구 LG전에서 오른 손바닥 근 경련으로 조기 교체된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의 현재 상태에 대해 “날씨가 추워 경련 증세가 있었지만 현재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이날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을 기록한 뒤 황동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9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어제 날씨가 추워 경련 증세가 있었지만 현재 상태는 괜찮다”면서 “투구수가 부족해 내일 2이닝 정도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1차 지명 출신 황동재는 선발 원태인을 구원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는데 릴리스와 앵글 모두 좋았다. 구속과는 별개로 높은 타점과 슬라이더, 직구의 위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선발 육성에 포커스를 맞춰 결과만 좋다면 언제든지 1군에서 모습을 보여줄 투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드오프 김상수의 현재 상태에 대해 “아직 완벽한 페이스는 아니다. 타구의 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훈련 내용과 과정을 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베테랑 선수니까 순조롭게 개막전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