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스날보다 4위 진출 가능성 크다"...前 아스날 선수의 주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0 06: 34

마틴 키언(55)이 토트넘 홋스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점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전 아스날 선수 마틴 키언이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날보다 시즌을 4위로 마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아스날은 19일 아스톤 빌라와 치른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1-0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점)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고 3위 첼시(59점)와 차이를 5점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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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키언은 아스날보다 토트넘이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 예상했다. 키언은 "나는 아스날보다는 토트넘이 4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토트넘은 4위를 차지할 유력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를 보면 아스날의 최종 순위는 이 두 팀의 손에 달려있다. 아스날의 다음 라운드에서 패트릭 비에이라의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난다. 비에이라는 아스날을 상대로 무언가 보여주길 원할 것이다. 아스날은 이번 승리를 즐길 자격이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함께 방송에 출연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와 조 콜은 키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아그본라허는 "나는 아스날이 4위에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일정을 치르고 있지만, 이번 경기처럼 해나간다면 그들이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콜은 "키언의 잘못된 겸손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을 방심하게 만드는 주장을 펼치려 한다는 느낌이다. 아스날은 결정적인 위치에 있다. 나는 아스날을 비판해왔지만, 오늘 그들은 전술적인 역량을 보여주었고 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에게서 나온 결과물이다. 그들이 믿음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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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아스날과 동일한 28경기를 치러 7위(승점 48점, 15승 3무 10패)에 머물러 있다. 현재 순위를 놓고 봤을 때는 키언의 주장이 콜, 아그본라허의 주장보다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두 팀 간의 승점 차는 단 6점이다. 토트넘이 키언의 예상대로 4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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