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MVP 도전’ 블게주,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홈런포 폭발…TOR는 2-3 패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20 05: 00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가 첫 시범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베이캐어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게레로 주니어는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의 3구째 시속 83.7마일(134.7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카일 도이의 2구째 90.2마일(145.2km) 포심을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시즌 161경기 타율 3할1푼1리(604타수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OPS 1.002로 활약한 게레로 주니어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투타겸업으로 활약한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없었다면 데뷔 첫 MVP 수상이 가능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범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파워를 과시하며 올해도 MVP에 도전할 준비가 됐음을 증명했다.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선취 솔로홈런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2-3으로 패했다.
1회초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필라델피아는 1회말 J.T. 리얼무토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2회초 오렐비스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갔지만 필라델피아 역시 2회말 루크 윌리엄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 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필라델피아는 7회 야이로 무뇨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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