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매니저로 명장들과 함께한 김남규(49) 감독이 계룡시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충남 계룡시 최초의 중학생 야구단 ‘계룡시퓨처스U-15야구단’이 지난 19일 계룡시 신도안체육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공식 창단을 알렸다.
장종훈 전 한화 수석코치, 서석기 공주고 감독, 송창식 전 한화 투수가 참석해 김남규 감독과 계룡시U-15야구단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출정식에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지난 1992년 한화 전신 빙그레에 투수로 입단한 김 감독은 1996년 전력분석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한화에서 운영팀, 육성팀 등 다양한 프런트 업무를 맡았다. 특히 2010~2018년 9년간 1군 매니저를 맡아 김인식, 김응용, 김성근 감독 등 대한민국 대표 명장들을 보필하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김 감독은 “한화에 30년 있으면서 여러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배운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 계룡시와 계룡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과 함께 한화에서 전력분석원을 지냈던 송인환 코치가 선수 지도를 같이 담당한다.
초대 단장은 계룡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진성 회장이 맡는다. 김진성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계룡시는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의 관심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훌륭한 야구 인프라를 갖춘 명품 야구 도시”라며 “이 훌륭한 시설을 통해 계룡시 엘리트 야구를 더욱 발전시키자는 마음이 모여 계룡시퓨처스U-15 야구단의 출정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