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에서 첫 가을야구를 해야죠.”
이동욱 NC 감독은 올 시즌에야 말로 창원NC파크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했다.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창원NC파크는 2019년에 개장한 신축 구장이다. 선수와 팬 모두에게 좋은 야구장 환경을 갖춘 구장이다. 그런데 아직 NC는 새 홈구장에서 가을야구를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2019년에는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는데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탈락했다. 홈경기 기회가 오지 않았다.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시리즈가 고척돔구장에서만 열렸다. 지난해는 술자리 파문 악재가 터지면서 시즌 막판 5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하는 것이 출사표이기도 하고 목표이기도 하다. 아직 1경기도 못 했다. 와일드카드 이상 진출해야 홈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 좋은 야구장에서 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공통된 목표다. 새 구장에서 관중들을 꽉 채워서 보여드릴 의무가 있다. 팬들도 이 야구장에서 기억, 추억을 갖고 있다. 구단은 그 추억을 안겨주고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FA 나성범이 떠났지만 박건우와 손아섭을 영입했다. 지난해 1경기도 던지지 못한 에이스 구창모는 재활에 성공해 5월쯤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NC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LG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박건우(중견수) 손아섭(우익수) 마티니(지명타자) 양의지(포수) 노진혁(유격수) 박준영(3루수) 정진기(좌익수) 윤형준(1루수) 서호철(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이 감독은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이다. 선발로 나간 선수들은 3타석 정도 치고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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