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박병호 활약이 든든한 사령탑, "무게감 훨씬 있다"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20 11: 03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4번 타자 박병호를 만족스럽게 보고 있다.
이 감독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지난 KIA 타이거즈전을 되돌아봤다.
KT는 지난 18일 KIA와 시범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이상우가 3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KT 위즈 박병호. / OSEN DB

선발 이상우에 대해서 이 감독은 “지금 맞춰 잡는 투구를 하는데, 일단 구속이 더 올라야 한다. 상우에게도 얘기했는데 본인도 알고 있다. 일단 제구는 된다. 직구를 많이 던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박병호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박병호는 KIA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3번부터 5번까지 중심 타선을 든든하게 보고 있다. 이 감독은 “라모스는 어느 정도 입증된 듯하다. (강) 백호는 기본으로 해온 게 있다. (박) 병호만 터져주면 클린업 무게감이 훨씬 있다”고 만족했다.
이어 이 감독은 “라모스는 쉬운 타자가 아니다. 상대 외국인 투수들도 만나봐야겠지만, 컨택 능력이 있다. 생각한만큼 괜찮은 것 같다. 적극적인 선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박병호(지명타자)-라모스(우익수)-배정대(중견수)-장성우(포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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