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아르테타가 있다!" UCL 티켓 획득 앞두자 신난 아스날 팬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0 11: 15

아스날 팬들이 미켈 아르테타(39) 감독의 이름을 노래했다.
아스날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승점 54점(17승 3무 8패)으로 리그 4위 자리를 굳혔다. 한 경기 더 치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0점)와 4점 차다.
전반전 30분 터진 부카요 사카의 득점에 힘입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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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마지막으로 리그 4위권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은 2015-2016 시즌이다. 당시 아스날은 승점 71점(20승 11무 7패)으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팀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동화'를 쓴 레스터 시티였다.
우승에 실패한 아스날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6-2017 시즌은 리그 5위로 내려앉았고 2017-2018 시즌은 6위, 2018-2019 시즌에는 다시 5위, 2019-2020 시즌과 2020-2021 시즌에는 8위를 기록했다. 5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것이다.
그랬던 아스날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자리에 올랐다. 시즌 초반 3연패 수렁에 빠지며 또다시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지만, 어느새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 17일 리버풀에 패배하기 전까지 무려 리그 5연승 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아스톤 빌라를 제압하고 5위 맨유와 차이를 벌린 아스날에는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빌라파크 원정 응원을 온 아스날 팬들은 "우리는 슈퍼 아르테타를 가졌다(We’ve got Super Mik Arteta). 그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정확히 알고 있지!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로 가는 길에 있지!"라고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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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르테타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승리한 순간 우리가 팬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고 관중 없이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이) 매우 기쁘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클럽과 주변인들의 단합, 소속감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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