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복팀이 승리했다.
20일 방송된 MBC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는 복팀 인턴코디로 개그우먼 김지민, 덕팀 인턴코디로 배우 박선영이 등장한 가운데 의뢰인이 복팀이 소개한 집을 선택해 복팀 출연진들이 승리의 기쁨을 느꼈다.
이날 김지민은 최근 고향 동해에 어머니를 위한 집을 지었다고 알렸다. 단독주택의 설계부터 건축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그는 "수전부터 마당 디딤석까지 제가 다 골랐다"며 "2층은 바다 뷰, 1층은 정원 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집을 본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조희선은 집을 잘 지었다고 칭찬했다.
이유인 즉슨 "전원 주택을 선택할 때는 외부의 환경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게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이 집은 창호 설계를 통해 외부 환경을 끌어들였다"는 것.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딴 걸로 유명한 서경석 또한 "이런 집을 '나바팔집'이라고 한다. 나오자마자 바로 팔릴 집"이라며 "팔 때 연락하라"고 탐냈다.
이같은 소식에 동료 개그우먼 홍현희는 김지민이 주택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홍현희는 "시아버지가 단독주택에 관심 있어 물어봤는데 잘 안 알려주더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진짜 지을 거면 말하라고 해서 살짝 기분 나빴다"고 고백, 이를 들은 양세형은 "명품매장에서 '사실 거예요?'라고 떠보는 것과 같다"며 김지민을 공격했다.
배우 박선영은 "'구해줘! 홈즈' 애청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양세찬과 비슷한 인테리어 취향을 고백했다. 그는 "대리석 인테리어를 좋아한다. 부자부자한 느낌이 좋다"며 양세찬에과 공유하는 '부자부자한 느낌'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선영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이사를 자주 다녔다. 어느 날엔 99평 빌라, 어느 날엔 15평 아파트에서 살았다"며 많은 이사경력을 뽐냈다.
의뢰인은 3대가 함께 살 주택을 찾는 가족이었다. 이들은 "올해부터 조부모님을 모시고 살게 됐다"며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고양시나 파주시 그리고 남양주시에 위치할 것, 차량 30분 이내 대형병원이 있을 것, 넓은 단독주택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예산은 매매가 10억 원대까지 괜찮다고 밝혔다.
복팀의 김지민과 박나래는 고양시의 '산 다섯 물 하나' 주택을 추천했다. 이곳은 옥상에 오르면 산 다섯 개와 물 하나가 보이는 '뷰 맛집'이었다. 김지민과 박나래는 이곳에서 김태리와 남주혁이 열연하는 한 드라마를 패러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덕팀은 "야외를 너무 좋아한다"며 "방을 잘 보여주지않고 야외만 보여주면 어떡하냐"고 불평했다.
덕팀의 박선영과 박영진은 '별내 오방만세 하우스'를 추천했다. 이곳은 방5개와 화장실3개의 구조로 의뢰인 중 막내가 원했던 대로 가족구성원들의 각방을 실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의뢰인은 "서열 1위인 막내의 의견에 따랐다"며 복팀의 '산 다섯 물 하나'를 최종선택했다. 이를 고른 이유는 주변 인프라, 서울 근접성, 그리고 3층에 독립된 방으로 세대분리에 탁월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코로나 확진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박나래 대신 복팀장을 맡은 양세형은 크게 포효하며 박나래를 불러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박선영은 남양주 호평동의 매물로 이동해 "나 때는 남양주에 천마산 스키장이 있었다"며 회상, 이후 마당의 미니텃밭을 보고 "나 때는 앞마당에 해바라기, 뒷마당에는 아주까리였다"며 서경석도 모르는 식물을 말해 출연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양세형은 "대체 몇 년도에 태어나신 거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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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