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 155km 찍고 "아직 100% 아니다"...투수코치도 "점점 좋아진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3.21 17: 07

"아직 100%가 아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로버트 스탁(33)이 최고 155km짜리 강속구를 뿌리며 무난한 투구를 했다.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2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을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모두 62구를 던지며 점검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5km를 찍었다. 앞서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했던 KT전보다는 변화구 제구 등에서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2회까지는 삼진 3개를 곁들인 퍼펙트 피칭이었다. 3회 1사후 김민식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1루에서 도루를 허용했고 KIA 신인 김도영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4회는 나성범의 타구를 유격수가 놓쳤고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도 맞았다. 그러나 침착하게 소크라테스를 2루 병살타로 유도하는 솜씨도 보이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후 김태형 감독은 "변화구 제구와 경기운영능력 등 전반적으로 경기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상대 타석에 좌타자가 많아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의도적으로 던졌는데 괜찮았다. 로케이션과 경기운영 능력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스탁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오늘은 체인지업을 의도적으로 많이 던졌다.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원하는 곳으로 잘 들어갔다. 개막에 맞춰 페이스 잘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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