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혈 뚫은 추신수, 첫 실전-안타-득점 '승리 기운' 챙긴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21 22: 08

SSG 랜더스 추신수(40)가 시범경기 첫 출장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상대 투수의 흐름을 깨는 첫 안타, 첫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SSG 타선은 LG 외국인 투수 플럿코 상대로 안타 한 개도 만들지 못하고 묶여 있는 상황이었다.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SSG 추신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2.03.21 / dreamer@osen.co.kr

특히 2회 크론, 최주환, 임석진이 모두 삼진을 당했고, 3회에는 박성한, 이재원, 오태곤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좀처럼 괴롭히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시범경기에 첫 출장한 추신수가 SSG 첫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최지훈이 좌전 안타, 한유섬이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부터 연속 안타가 터졌고, 결국 투구수 60개가 된 플럿코는 교체됐다.
SSG는 추신수의 안타부터 만들어진 무사 만루 기회를 살렸다. 바뀐 투수 최용하가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연속 폭투, 연속 볼넷을 저질렀고 SSG는 4회에만 4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첫 안타, 첫 득점으로 시작된 기회에서 SSG는 4-0으로 만들었고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폰트 이후 불펜진이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8회말 1점을 더 뽑아 승리 분위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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