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추신수(40)가 시범경기 첫 출장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상대 투수의 흐름을 깨는 첫 안타, 첫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SSG 타선은 LG 외국인 투수 플럿코 상대로 안타 한 개도 만들지 못하고 묶여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2회 크론, 최주환, 임석진이 모두 삼진을 당했고, 3회에는 박성한, 이재원, 오태곤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좀처럼 괴롭히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시범경기에 첫 출장한 추신수가 SSG 첫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최지훈이 좌전 안타, 한유섬이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부터 연속 안타가 터졌고, 결국 투구수 60개가 된 플럿코는 교체됐다.
SSG는 추신수의 안타부터 만들어진 무사 만루 기회를 살렸다. 바뀐 투수 최용하가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연속 폭투, 연속 볼넷을 저질렀고 SSG는 4회에만 4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첫 안타, 첫 득점으로 시작된 기회에서 SSG는 4-0으로 만들었고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폰트 이후 불펜진이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8회말 1점을 더 뽑아 승리 분위기를 굳혔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