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SS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시범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3회까지는 상대 외국인 선발투수의 호투에 묶였지만, 4회 들어 추신수가 길을 열었고 LG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4회말 추신수, 최지훈, 한유섬의 연속 안타와 상대 바뀐 투수 최용하가 무너지면서 대거 4득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4회 선두타자부터 야수들이 좋은 집중력을 발휘해 한 이닝에 4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또한 선발로 나선 폰트의 컨디션이 좋아보였고 나머지 불펜투수들도 무실점으로 깔끔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2월 스프링캠프부터 계속된 원정 훈련과 경기 일정을 마치고 오랜만에 새로운 클럽하우스에 돌아왔는데, 개선된 환경들이 선수단의 좋은 분위기와 경기력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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