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SS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시범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폰트는 “오늘은 마운드에서 직구를 점검하는 것과 최대한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해 집중했다. 경기 전부터 이재원 선수와 함께 홈 플레이트 옆 쪽으로 많이 빠지기 보다 최대한 가운데로 공격적인 투구를 해보자고 상의했다.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KBO리그 2년 차가 된 폰트는 “마인드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작년에는 모든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기 위한 투구를 하다보니 투구 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반대로 올해는 공격적으로 타자와 승부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투구 수를 기록하고 싶다”고 전했다.
폰트는 지난해 SSG의 1선발 노릇을 했다. 담증세 등 약간의 몸상태 문제가 있었지만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시즌 끝까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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