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밸런스 더 좋다" LG 마무리의 자신감과 '장타' 대비책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22 08: 35

LG 트윈스 강속구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정규시즌 준비 과정을 점검했다.
고우석은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바뀐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아직 큰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제 겨우 2경기(12일 KT전, 20일 NC전) 나갔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는 “바뀐 스트라이크 존 확인은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바뀐 스트라이크존이 좌우보다 상하로 더 커지는 만큼 높은 쪽으로 패스트볼 활용을 생각해두고 있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 / OSEN DB

중요한 점은 현재 컨디션이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12일 남겨둔 상황에서 작년보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괜찮다.
고우석은 “작년보다 몸에 힘이 있다. 밸런스가 더 좋은 상태인 듯하다. 작년 이 시기에 구속이 150km정도 나온 듯한데, 올해는 구속이 더 나온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지난 12일 시범경기 첫 등판 때 8회말 홍현빈 상대로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던졌다. 지난 20일 NC전에서는 9회말 1사 이후 이재용을 상대할 때 시속 152km의 속구를 뿌렸다.
자신이 생각한대로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또 대비하는 게 있다. SSG처럼 거포들이 많은 팀을 상대할 때다.
경기 막판 승부가 뒤집히는 경우가 꽤 있다. 특히 장타 한 방으로 마지막 승부를 보려고 하기도 한다. 고우석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그는 “SSG의 경우 멀리, 강하게 치는 팀이다. 거기에 맞게 공략을 해야 한다. 공을 띄우기 쉬운 투구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몸쪽 승부를 관건으로 봤다. 그런데 몸쪽 승부를 자신있게 하려면 “지금 밸런스를 잘 잡아둬야 한다”며 고우석은 남은 기간 자신이 대비책을 살폈다.
그는 “많이 나가고 싶다”면서도 “내가 나가야 할 경기는 꼭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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