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행운의 2루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였던 2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안타와 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날 3-0으로 앞선 1회 2사 3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행운이 따랐다. 좌완 라이언 롤리슨을 만나 좌익수 방면으로 친 평범한 뜬공 타구가 1타점 적시 2루타가 된 것. 좌익수 팀 로페스가 햇빛 영향으로 낙구 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며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튀었다. 김하성은 그 사이 2루까지 도달했고, 3루주자 에릭 호스머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2경기 연속 안타.
4-0으로 앞선 4회 무사 1루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우완 노아 데이비스를 상대로 정타를 만들었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가 됐다.
수비에서도 무난한 플레이를 선보인 김하성은 4-4로 맞선 6회 시작과 함께 도밍고 레이바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5할(4타수 2안타)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일본인투수 다르빗슈 유는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시즌 전망을 밝혔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