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PS 이끈 사나이, 시범경기 2호포 폭발…다저스는 석패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3.22 08: 17

LA 다저스가 난타전 끝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2017년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앤디 번즈(LA 다저스)의 홈런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6-8로 패했다.
다저스는 2회 안타와 볼넷으로 처한 2사 1, 2루 위기서 미커 아돌포에게 선제 스리런포를 헌납했다. 그러나 열세는 잠시였다. 3회 선두 제이크 램이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루서 오스틴 반스가 투런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 앤디 번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4회초 선두 가빈 럭스가 볼넷, 에드윈 리오스가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스테픈 로메로가 1타점 역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 역시 잠시였다. 4회말 볼넷, 안타로 처한 무사 1, 3루서 아돌포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맞았고, 루이스 알렉산더의 볼넷으로 계속된 위기서 팀 앤더슨과 드와이트 스미스에게 각각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6회 볼넷 2개로 맞이한 2사 1, 2루서 잭 맥킨스트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 추격을 가했지만 7회 2사 2, 3루 위기서 로미 곤잘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번즈가 8회초 좌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인 번즈는 19일 밀워키전 이후 3경기만에 2호포를 쏘아 올리며 타율을 종전 2할에서 3할3푼3리(6타수 2안타)로 끌어올렸다.
번즈는 지난 2017~2018년 KBO리그 롯데에서 두 시즌 통산 249경기 타율 2할8푼5리 252안타 38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탄탄한 수비와 승부처 한방을 앞세워 2017년 롯데의 가을야구를 함께 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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