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폼으로 던져도 충분" 김종국 감독, 놀린 5가지 변칙투구 제동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3.22 10: 57

"두 가지 폼으로 줄이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션 놀린(34)의 다양한 변칙 투구폼에 줄이라는 조언을 했다. 
놀린은  정상적인 폼, 노모식 토네이도, 사이드암, 슬라이드스텝, 오른 발을 잠시 멈추었다 던지는 이중동작 등 5가지의 폼을 볼을 던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와 NPB리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IA 선발투수 놀린이 역투하고 있다. 2022.03.09 / sunday@osen.co.kr

특히 좌타자가 나오면 변칙투구가 더욱 많아진다. 모두 타이밍을 뺏기 위한 것이었다. 심판진은 큰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시범경기에서는 별다른 지적을 받지 않았다. 
놀린은 지난 21일 두산과의 광주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5이닝을 소화했다. 4피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을 했다. 2사 1,2루에서 평범한 타구인데도 시야에서 놓친 좌익수 고종욱의 실수 때문에 점수를 내주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뛰어나고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했다.
함평 스프링캠프에서도 조언을 요청받은 심판진은 정지동작만 없으면 된다고 밝히면서 "보기 드물게 볼이 좋은데 왜 변칙투구를 하는가"라는 말도 들었다. 서재응 코치도 "정상적인 폼으로 던지면 더 위력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22일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긍정적인 투구를 했다. 그런데 변칙투구를 조금 줄였으면 한다. 정상적인 폼과 빠르게 던지는(슬라이드스텝) 폼 정도면 될 것 같다. 여러가지 폼으로 던지면 영점 잡기가 쉽지 않다"고 주문했다. 
이어 "투구 밸런스가 좋은 투수이다. 어제는 테스트를 하느라 많은 폼으로 던졌다. 타이밍 뺐는 것은 그 정도면 된다. 자기 투구폼, 리듬대로만 던지면 여러가지 폼으로 던질 필요없다. 아직 줄이라고 말은 하지 않았다. 투수코치와 함께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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