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후보 장필준, 구속과 구종 아주 흡족, 한 가지 아쉬운 게..." 허삼영 감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22 11: 04

허삼영 삼성 감독이 ‘5선발 후보’ 장필준의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장필준은 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혀다. 장필준은 3-1로 앞선 6회 양창섭과 교체됐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장필준의 구속은 합격점을 줄 만하다.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도 아주 흡족할 정도였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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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었다. 허삼영 감독은 “2회 연속 볼넷을 내준 게 아쉽다. 시즌 때 그런 부분이 나오면 힘들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5선발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5선발 후보인 양창섭은 선발 장필준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홈런을 내줬지만 공격적으로 승부했고 낮게 낮게 던지는 구종이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장필준 또는 양창섭이 5선발을 맡게 되더라도 이재희, 허윤동, 황동재 등 선발 자원을 넉넉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허삼영 감독은 “두 선수가 선발로서 150이닝을 소화해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재희, 허윤동, 황동재 등 선발 분배를 가져가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또 “지난해 선발 3인방이 많은 이닝을 소화한 만큼 부침이 예상되는데 선발 자원은 많이 준비하는 게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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