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김광현 상대 안타' 홍창기, "그 땐 긴장해 생각나지 않아요"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22 12: 14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29)가 김광현과 상대해본 기억을 떠올렸다.
홍창기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올해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올해 장타 욕심에 대해 “장타 욕심은 없다. 홈런을 쳐보려고 했는데, 나에게는 맞지 않는 길인 듯하다. 지금 하려는 것만 잘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 / OSEN DB

대신 많이 나가고, 뛰려고 한다. 홍창기는 “도루 성공률이 높으면 좋겠지만, 일단 작년보다는 많이 뛰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타임 세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그는 “개인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1번 타자로 나가게 되면 출루를 많이 하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 타격 지표 중 출루율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상대할 가능성이 있는 김광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창기는 “군대 다녀와서 한번 쳐봤다. 그런데 그 때는 긴장해서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되돌아봤다.
2016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홍창기는 2018년 9월 경찰야구단에서 제대했고, 그해 9월 26일 문학에서 열린 SSG 전신 SK와 경기에서 김광현을 상대해봤다.
당시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홍창기는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안타 하나를 기록했다. 볼넷도 하나 골랐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김광현의 2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쪽 안타를 친 바 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당시 김광현은 7이닝 2실점 호투를 했고, 구원 등판한 김태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LG가 2-5로 패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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