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0경기 타자의 홈런 폭발, ML 90승 투수와 김광현도 희생양...'홈런 5방'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22 16: 07

LG 트윈스 내야수 송찬의가 거침없는 타격으로 올해 시범경기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로 떠올랐다. 
송찬의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4, 5호 홈런을 거푸 터뜨렸다.
LG가 0-0으로 SSG와 맞선 2회초 2사 이후 선제점을 뽑았다. 타석에 들어선 송찬의가 메이저리그 90승 출신의 SSG 선발 이반 노바의 5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7회초 2사 LG 송찬의가  SSG 김광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03.22 /rumi@osen.co.kr

송찬의는 지난 14일 키움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18일 삼성전에서 2호, 20일 NC전에서 3호 홈런을 날려 시범경기 홈런 순위에서 공동 1위에 올라 있었다.
송찬의의 홈런 행진은 끝난 게 아니었다.
이날 SSG전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한 송찬의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7회에는 김광현을 상대로 시범경기 5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6회부터 등판해 첫 아닝을 3탈삼진으로 완벽하게 출발했던 김광현을 맞아 송찬의가 2사 이후 타석에서 초구를 노려쳐 왼쪽 외야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송찬의는 이날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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