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일 만에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 2이닝 KKKK+최고 150km 쾅!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22 14: 56

돌아온 ‘에이스’ SSG 랜더스 좌완 김광현이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김광현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예정대로 6회 등판, 2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전날(21일) “김광현은 선발 이반 노바 다음 6회 등판해 40구를 던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팀이 1-2로 뒤진 6회초, 지난 2년간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SSG 김광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3.22 /rumi@osen.co.kr

비록 시범경기지만 SSG 전신인 SK 시절 선발진 핵심이었던 김광현의 복귀전,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이다.
김광현은 첫 타자 신민재를 삼진으로 잡고,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한석현까지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신민재 타석에서 초구에 시속 146km를 찍었고 첫 이닝에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찍었다.
김광현은 7회 첫 타자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외국인 타자 루이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올해 시범경기 동안 장타력을 뽐내고 있는 송찬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서건창에게는 볼넷을 내주고 문성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재욱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7회를 끝냈다.
한편 김광현의 KBO리그 마지막 등판은 지난 2019년 10월 14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이었다. 당시 플레이오프 1차전이었다. 이후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무대서 2년간 보내고 890일 만에 한국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8회부터는 좌완 베테랑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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