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7-1 압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와 좌완 백정현은 7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삼성은 김상수-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강민호-김헌곤-김동엽-최영진-김호재, 키움은 이용규-송성문-이정후-야시엘 푸이그-박찬혁-김웅빈-박동원-이재홍-신준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2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강민호의 우전 안타, 상대 실책, 최영진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호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김상수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4-0.
삼성은 4회 2사 후 김상수의 좌월 1점 홈런으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오선진의 좌중간 2루타, 7회 김지찬의 중전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백정현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뽐냈다. 8회 우규민, 9회 오승환이 나와 1이닝씩 소화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