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와 백정현의 뒤늦은 시범경기 첫 등판, 임팩트는 강렬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22 15: 25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3)와 좌완 백정현(35)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백정현은 스프링캠프 도중 허리 통증으로 잠시 쉼표를 찍었고 수아레즈는 입국 시점이 늦었다. 순조롭게 준비 과정을 밟아왔던 수아레즈와 백정현은 22일 대구 키움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수아레즈는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 61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5개. 최고 151km의 직구를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OSEN DB

구속, 제구력, 변화구 구사 능력 모두 합격점.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정규 시즌 때 한층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백정현이 5-0으로 앞선 5회 바통을 이어 받았다. 첫 이닝부터 강렬했다. 박동원, 이재홍, 신준우 세 타자 모두 삼진 처리했다.
6회 2사 후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백정현은 7회 선두 타자 김웅빈에게 우월 솔로 아치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꽁꽁 묶었다.
3이닝 동안 1점(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만 내주며 첫 등판을 잘 마친 백정현은 8회 우규민과 교체됐다.
한편 삼성은 키움을 7-1로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