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의 재활 기간을 뒤로하고 착실하게 재활을 해 나가던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또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이번에는 햄스트링이다.
지난해 왼쪽 팔뚝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술을 받고 시즌아웃됐던 구창모는 올해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지난 3월 14일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서 OK 판정을 받고 불펜 피칭 단계에서 라이브 피칭 단계로 넘어갔다. 실전 복귀가 임박한 상황까지 왔다. 지난 16일 2군에서 라이브 피칭을 펼쳤고 25개를 던졌고 최고구속은 145km, 평균구속은 142km를 기록했다.

이후 20일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19일 라이브 피칭을 앞두고 러닝 훈련을 하다가 미끄러지며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겼다.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부분 손상. NC 관계자는 “라이브피칭을 앞두고 러닝을 하다가 햄스트링에 경직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검진 결과 근육 손상 소견이 나왔다. 일단 3주 소견으로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0년 NC의 창단 첫 우승 당시에도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15경기 9승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지만 전반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뒤 후반기는 휴식을 취해야 했다. 이후 한국시리즈에 복귀했지만 부상 여파를 지난해 극복하지 못했다.
그동안 풀타임 시즌을 단 한번도 소화하지 못하면서 스스로도 각오를 다졌던 구창모인데, 다시 한 번 부상에 발목 잡히면서 복귀 일정이 스톱됐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