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수아레즈의 KBO 데뷔전 소감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22 15: 54

“변화구(체인지업)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공을 던진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국내 무대 데뷔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투 펀치를 이룰 예정인 수아레즈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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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아레즈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고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삼성은 키움을 7-1로 제압하고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수아레즈는 경기 후 “변화구(체인지업)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공을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투구 메커니즘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려고 한다”며 “투구 메커니즘이 좋다면 오늘 안 좋았던 변화구도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즈는 또 “개막전에 맞춰 투구수도 늘려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삼영 감독은 “수아레즈와 백정현 모두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둘 다 좋은 투구였다. 타자들도 점점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라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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