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도 태그업, 우리가 달라지고 있다는 증거"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3.22 16: 07

"이대호도 2루에서 3루로 태그업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달라지고 있다는 증거다."
롯데 자이언츠의 뛰는 야구 DNA는 젊은 선수와 베테랑 선수를 가리지 않고 주입되고 있는 듯 하다. 래리 서튼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현재 뛰는 야구의 정착 과정을 설명했다. 
전날(21일) 롯데는 NC전에서 5-3으로 승리했지만 4차례 주루사로 누상의 주자가 사라졌다. 추가 득점 기회를 스스로 차단했다. 하지만 경기 후 서튼 감독은 “주루사가 몇번 나왔지만 공격적으로 하다 나온 실수여서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라면서 “많은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주루 플레이를 해주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라고 박수를 쳤다. 주루사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대호 /OSEN DB

서튼 감독은 "어제 1루에서 박승욱 선수가 견제사를 당했는데 박승욱 선수가 도루를 위해서 공격적으로 움직이다가 주루사를 당했다. 굉장히 좋은 시도였다"라며 "또 지시완의 2루 견제사는 2차 리드를 할 때 타이밍이 약간 어긋났다. 자기 몸을 컨트롤 하기 힘들어서 역동적에 걸렸고 아웃을 당했다. 주루코치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같이 연구해보자고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공격적인 움직임 속에서 나온 실패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는 것. 그는 "단타 때 1루에서 3루까지 적극적으로 뛰는 베이스러닝을 자주 봤을 것이고 외야 깊은 뜬공 때도 1루에서 2루로 태그업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단타로 끝날 수 있는 상황도 2루타를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라며 "공격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많이 발전했다. 시뮬레이션 경기부터 현재 시범경기까지, 주루플레이 프로그램은 굉장히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서튼 감독은 "이대호 선수도 중견수 뜬공 때 2루에서 3루로 태그업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주루플레이가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