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을 찾는 팬들은 아마도 불펜 투수들을 직관할 수 있는 좌석 쟁탈전이 벌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사직구장의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홈플레이트를 내야 관중석으로 당기면서 외야 펜스까지의 거리가 늘어났고 펜스 높이도 6m로 높였다. 그런데 최고의 변화는 사직구장의 1루와 3루에 있던 익사이팅존을 없애고 투수 불펜을 만들었다.
익사이팅존을 없애면서 좌석은 줄었지만 관중들이 좀 더 가까이에서 투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불펜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관중석은 어디일까? 관중석에서 찍은 직관 앵글의 영상을 만들어 봤다. / hyun30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