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에서 뛰다 2020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복귀한 다린 러프가 2년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린 러프가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5만 달러(약 76억원)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3년째 구단 옵션도 포함돼 있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에 따르면, 러프는 올해와 내년 연봉 300만 달러를 받는다. 2024시즌 구단 옵션으로 350만 달러, 바이아웃 25만 달러가 포함된 계약이다. 2024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게 된다면, 3년 950만 달러(약 116억원) 계약이다.

구단과 러프는 올해 연봉 조정을 피해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러프는 지난해 연봉 127만 5000달러를 받았다.
러프는 지난해 1루수와 외야수로 뛰며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1리(262타수 71안타) 16홈런 43타점 41득점 OPS .904로 활약했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출장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홈런과 장타력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우타자인 러프는 좌완 투수 상대로 타율 2할8푼6리, 9홈런, OPS 1.004를 기록하고 우완 투수 상대로 타율 2할6푼2리, 7홈런, OPS .824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는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에는 FA 작 피더슨이 가세했다. 러프는 피더슨을 비롯해 기존 선수들인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스티븐 더거 등과 경쟁하며 출장 기회를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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