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 3안타&그리척 만루포…토론토 핵타선, 양키스 마운드 초토화 [TOR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3.23 05: 12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9-2 완승을 거뒀다.
선발 조던 몽고메리를 만나 1회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선두 조지 스프링어를 시작으로 보 비셋-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2루타)가 4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합작한 뒤 이적생 맷 채프먼이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에는 선두 캐번 비지오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대니 잰슨이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다만 잰슨은 무리하게 3루를 노리다가 아웃됐다.
양키스가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 글레이버 토레스와 엔더 인시아테(2루타)가 연속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미겔 안두하가 3루수 땅볼로 3루주자 토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토론토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상대 실책과 비셋의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3루서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구리엘 주니어, 세바스티안 에스피노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비지오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랜달 그리척이 우중월 만루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6회 앤서니 리조의 2루타에 이은 토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이미 승기가 기운 뒤였다.
데뷔전에 나선 토론토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2이닝 피안타 없이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3안타, 스프링어, 비셋, 비지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그리척의 그랜드슬램이 결정적 한방이었다.
반면 양키스 선발 몽고메리는 1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토레스의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키움 출신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는 교체로 나서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4할로 끌어올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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