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고소영과 多 싸워… 전성기? 사기로 ‘수 억’ 날려” 충격 (‘같이삽시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3.24 08: 3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창훈이 고소영과 촬영을 할 때 티격태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사기로 수 억을 잃었음을 공개했다.
23일 전파를 탄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사선가를 방문한 이창훈의 모습이 공개됐다.
가장 히트한 드라마에 대해 이창훈은 “엄마의 바다, 순풍 산부인과, 야인시대”라고 답했다. 이창훈은 “엄마의 바다는 원래 6회 출연이었다. 장동건이 잘 나갈 때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창훈은 “고소영은 원래 캐스팅이 돼 있었다. 6회쯤 됐을 때 내가 인기가 더 많아졌다. 그래서 그냥 내가 끝까지 가서 결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창훈은 “연기하면서 고소영이랑 티격태격하면서 사이가 별로 안 좋았다. 고소영이 싸우면 늘 하는 얘기가 ‘장동건 언제 나와?’ 그때부터 장동건을 찾았다. 그러더니 둘이 결혼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훈은 “자고 일어나니까 스타가 된 거 같다. 나는 죽으라고 했다. 엄마의 바다 대본은 모두 다 외웠다. 남의 대본까지 다 외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거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원숙은 “좋은 거다. 나도 대본을 받으면 동틀 때까지 고민해봤다. 나 나오는 드라마 아니고 남의 대본 걷어서 내가 하고싶은 역을 막 했다”라고 말하기도.
이창훈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36살에 혼자가 되셨다. 서울에 와서 음식점도 하고 많이 하셨다. 근데 사기를 많이 당하셨다. 나중에 엄마를 모셔야 된다고 생각했다. 27살에 가장이 됐다. ‘엄마 이제 일 그만해. 내가 할게’라고 말했다”라며 가슴 아픈 과거사를 공개했다.
이창훈은 “드라마 4편을 동시에 했다. 하루에 시간이 30분만 있었다. 여관에서만 지냈다. 3개월만에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눈을 감을 때마다 ‘눈을 안 뜬 게 해주세요’라고 생각했다. 공항장애가 왔다. 온 몸이 아프고 내가 시체같았다. 완전히 망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창훈은 “내가 이겨냐야하는 거다. 열심히 일했으니까 앞으로 미래는 어느 정도 보장이 돼 있는 거다. 사기도 많이 당했다. 몇 억을 날렸다”라고 말하기도. 박원숙은 “이렇게 이겨내려고 하는 모습이 멋있다”라며 이창훈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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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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