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26)이 첫 시범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박효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퍼블릭 필드 앳 조커 머챈트 스타디움 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2구째 92.3마일(148.5km) 포심을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4/202203240409770296_623b709c5026f.jpg)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효준은 로드리게스의 4구째 79.2마일(127.5km)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1루수 땅볼로 잡혔다. 5회말 수비에서는 로돌포 카스트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코로나19와 비자 발급 문제로 출국이 늦어진 박효준은 지난 15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다. 팀 합류 이후에도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박효준은 첫 시범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홈런에 힘입어 6회까지 5-1 리드를 지켰지만 7회 대거 5실점 하며 6-6 무승부를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