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스윙이 홈런! 박효준, 개막전 출전 가능할까…“겨우내 벌크업 효과 있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24 06: 08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26)이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박효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퍼블릭 필드 앳 조커 머챈트 스타디움 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6-6 무승부를 거뒀다.
코로나19와 비자 발급 문제로 출국이 늦어진 박효준은 지난 15일 한국에서 출국해 팀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 박효준은 1회 첫 타석에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2구째 92.3마일(148.5km) 포심을 받아쳐 솔로홈런을 날렸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매체 디애슬레틱 롭 비어템프펠 기자는 박효준의 홈런을 보며 “박효준의 시범경기 첫 타석 결과는 디트로이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한 솔로홈런이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서 출국이 늦어졌다. 그는 이날 2루수로 경기를 시작했고 개막전 출전을 노리고 있는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평했다.
미국매체 DK 피츠버그 스포츠 알렉스 스텀프 기자는 “박효준, 돌아온 것을 축하한다. 시범경기 첫 스윙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그는 시즌을 위해 겨울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벌크업을 했다. 늘어난 근육량은 홈런을 치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박효준의 활약을 기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022시즌 피츠버그 내야진이 1루수 쓰쓰고 요시토모, 2루수 콜 터커, 유격수 케빈 뉴먼,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활약에 따라 박효준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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