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단계 도약했다" 푸른 피 에이스, 2⅓이닝 2실점에도 긍정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3.24 06: 16

'푸른피의 에이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34)의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2실점 했지만 본인도, 현지 언론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커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프링캠프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1회초 커쇼는 브래들리 짐머를 삼진, 오웬 밀러를 3루수 땅볼, 프란밀 레예스를 다시 삼진으로 솎아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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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바비 브래들리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루크 마일리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를 범해 1사 2루가 됐고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에서 어니 클레멘트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브라얀 로치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에는 짐머를 다시 삼진으로 솎아냈다. 투구 수 37개가 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커쇼는 이날 등판을 모두 마쳤다.
경기 후 커쇼는 중계방송을 맡은 ‘스포츠넷 LA’와의 필드 인터뷰에서 “실점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또 한단계 앞으로 도약했던 괜찮은 등판이었다”라고 총평했다.
‘ESPN’의 알든 곤잘레스 기자는 SNS에 “두 번째 스프링캠프 등판에서 10개의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꽤 날카로운 등판으로 보였다. 2실점 했지만 클리블랜드 타자들은 공을 강하게 때려내지 못했다. 경기장 스피드건의 패스트볼은 대부분 89마일(약 143km)였다”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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