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심근경색→작년 뇌경색으로 오른쪽 눈 실명” 충격(‘퍼펙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3.24 09: 35

개그맨 이용식이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앓고 오른쪽 눈 시력이 상실됐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이용식이 출연해 건강 상담을 했다.
이용식은 출연한 이유에 대해 “많이 시겠지만 최악의 상황까지 갔다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급성 심근경색을 겪었다”고 했다.

이어 “급성 심근경색이라 가슴이 아프다 조여온다 이 정도가 아니라 숨은 내쉬어지는데 들여 마셔지지 않았다. 제일 무서운 게 죽음이다”며 “그때 짧은 찰나의 순간에 8년 만에 어렵게 얻은 6살 어린 딸을 남겨두고 떠나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뿐 아니라 뇌경색 투병까지 했다고. 그는 “작년에는 뇌경색이 왔다 갔다. 현재는 오른쪽 눈의 망막 혈관이 손상되서 눈 시력이 상실된 상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용식은 외동딸 이수민, 아내와 함께 외식을 하고 셀프 가족사진을 찍었다. 이후 이용식은 딸과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이용식은 “내가 많이 아팠을 때 수민이랑 옆에서 간호하느라 애썼고 당신에게 고마웠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는데 역시 가족은 강하다”며 “점점 병원 가는 횟수도 늘어나고 약봉지도 늘어나고 흐르는 세월이 서운하지만 강한 마음으로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 함께하는 그날까지 사랑해”고 했다.
이수민은 “엄마의 기도 덕분에 나랑 아빠가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특히 이용식은 딸 이수민에게도 서프라이즈 영상편지를 전했다. 그는 “소소한 것까지 전부 다 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라는 걸 느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태어나도 아빠 딸로 태어나겠다는 한 마디가 그 어떤 천사의 목소리보다 예뻤다. 언젠가는 하늘나라로 갈 때까지 아니 가서라도 나는 딸바보로 지낼 거야. 아빠가 많이 사랑한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했다.
이를 본 이수민은 눈물을 쏟았고 이용식을 포옹하며 “사랑해”라며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세요”라고 표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상미가 “표현을 많이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이용식은 “1초라도 쉬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나는 수민이한테서 사랑이란 걸 배웠다”고 딸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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