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을 만날 때, 김광현이 피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투수들이 큰 문제없이 시범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선발진 구성은 끝까지 봐야할 듯하다. 김광현이 들어가는 시점도 봐야할 듯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를 하지 않아 좀 더 시즌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 22일 LG와 시범경기 6회 등판이 첫 실전이었다. 그래서 김광현은 정규시즌 개막 시리즌에는 등판이 어렵다.

대신 홈 개막전 등판 가능성은 있다. SSG의 인천 홈 개막전은 다음 달 8일이다. 상대는 KIA다.
KIA 양현종을 만날 수 있다. 이 때 김 감독은 “자연스럽게 준비된다면, 매치업이 성사되면 일부러 피해가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일단 계획대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매치업이 성사되면, 맞붙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과 양현종의 선발 맞대결은 ‘에이스’와 팀의 자존심 싸움이기도 하다.
김광현은 오는 27일 선발 예정인 이반 노바 다음 6회 등판해 55개의공을 던질 예정이다.
한편 김 감독은 “백업 선수들의 목표는 개막 엔트리일 것이다. 그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게 보인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종 엔트리 구성을 할 때 머리가 아팠으면 좋겠다. 고민좀 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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