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수아레즈, 생각 만큼 제구력 안정적...뷰캐넌과 원투 펀치 기대"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24 11: 48

허삼영 삼성 감독이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첫 등판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22일 대구 키움전에서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고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허삼영 감독은 24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생각 만큼 제구력이 안정적이었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은 커멘드가 좋지 않은데 수아레즈는 그렇지 않았다.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면 뷰캐넌과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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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에도 빠르게 녹아 들었다. 허삼영 감독은 “외국인 선수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이다. 덕아웃과 클럽 하우스에서 잘 어울린다. 순조롭게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2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수아레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백정현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해 성적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구종 테스트 과정에서 홈런을 맞았는데 별 문제 없다. 다음 등판 때 이닝 및 투구수를 늘려 차질 없이 선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인 내야수 이재현은 오늘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오늘 훈련 상태를 보고 투입 시기를 정하겠다”고 밝힌 허삼영 감독은 “개막전 승선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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