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3년차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데스파이네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월 초,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입국이 미뤄졌던 데스파이네다. 2월 17일 입국했고 자가격리를 수행한 뒤 스프링캠프 막판 기장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해 33경기 13승10패 평균자책점 3.39의 활약을 펼치고 총액 13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고 올해 역시 다시금 KT 마운드에 오른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입국이 늦어서 몸을 끌어올리는 게 늦었다. 40~50개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KT는 박경수(2루수) 황재균(3루수) 강백호(1루수) 박병호(지명타자) 라모스(중견수) 김민혁(좌익수) 김준태(포수) 신본기(유격수) 송민섭(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경수 리드오프의 경우 “하위 타순에 있으면 타석을 많이 못 들어가게 되더라. 일단 타석 수를 채워야 하니까 1번에 뒀다. 큰 의미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투수진 운영에 대해 “만약 경기 중후반 이기고 있다면 정규시즌처럼 필승조를 투입할 예정이다. 시즌 때처럼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