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펜터가 세 번째 실전 점검을 마쳤다.
카펜터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은 카펜터는 최지훈을 좌익수 쪽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한유섬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첫 이닝을 끝냈다.

카펜터는 2회 첫 타자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았고,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은 유격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박성한을 3루수 쪽 땅볼로 잡았다.
3회에는 이재원과 오태곤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신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카펜터는 팀에 0-0으로 맞선 4회말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최지훈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한유섬과 최주환에게 잇따라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선제점을 뺏겼다.
크론을 2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낸 카펜터는 4회부터는 남지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카펜터는 이날 모두 7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다.
카펜터는 지난 14일 롯데전에서 2⅔이닝 무실점, 19일 키움전에서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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