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불방망이…'추격타' 최재훈&'역전타' 노시환, '수베로호' 든든한 공격 카드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24 18: 25

한화 이글스에서 최근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는 주인공들이 SSG 랜더스 핵심 불펜 투수들을 무너뜨렸다.
한화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9회말 최항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승리를 놓쳤지만, 이날 든든한 공격 카드는 확인했다.
5회까지는 SSG가 2-0으로 앞서갔다. 선발 등판한 노경은이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4회말 최주환의 적시타와 5회말 오태곤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했다.

6회초 2사 3루 한화 최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03.24 / soul1014@osen.co.kr

그러다 6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이 흔들렸다.
김태훈이 첫 타자 김태연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노시환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1사 3루가 됐다.
이어 최재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성곤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가 이어졌다. 김태훈이 정민규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2-2 동점이 됐다.
추격을 알리는 적시타를 때린 최재훈은 최근 타격감이 좋았다. 지난 12일 삼성전부터 22일 KT전까지 시범경기 타율이 4할2푼1리였다.
지난 22일 KT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재훈은 최근 좋았던 타격감을 득점 찬스에서 발휘했다.
최재훈과 함께 시범경기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노시환도 SSG 주축 불펜투수를 상대로 역전타를 날렸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장운호가 바뀐 투수 김상수 상대로 2루타를 쳤다. 터크먼과 김태연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승부는 3-2로 뒤집혔다.
노시환은 지난 12일 삼성전부터 22일 KT전까지 타율 4할을 기록 중이었다. 직전 경기인 22일 KT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날리고 역전 적시타까지 책임지는 등 좋은 타격감을 다시 보여줬다.
시범경기 4할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최재훈과 노시환이 SSG 주축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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