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FA 이적생 나성범(33)이 첫 홈런을 터트렸다.
나성범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시범경기에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큰 홈런을 날렸다.
3번 우익수로 나선 나성범은 1회말 무사 1,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2회말 2사후 소크라테스의 2타점 2루타가 나온 직구 타석에 들어서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로 2구 144km짜리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아치를 그렸다.
5-1로 달아나는 비거리 120m 투런포였다. 시범경기 23타석만에 나온 첫 홈런이자 이적 1호 아치였다.
전날까지 나성범은 시범경기 홈런없이 타율 2할을 기록중이었다. 첫 홈런을 터트리면서 개막전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