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봐라" '홍일병' 잡는 '찐'훈련소 조교출신 이태곤 ('주접이풍년')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24 22: 51

‘주접이 풍년’ 훈련소 조교출신 이태곤이 군대컨셉의 홍일병의 군기를 잡았다. 
24일 방송된 KBS2TV ‘주접이 풍년’에는 홍자와 그의 공식팬클럽인 홍자시대가 출연해 서로를 알아보는 끈끈한 의리를 선보인 가운데 이태곤이 군기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홍자와 그를 수호하는 전사들, 홍일병으로 분한 홍자시대가 나타났다. 홍자시대는 "사랑해 영원히 홍자만"을 외치며 군기가 바짝 든 응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훈련소 조교 출신인 이태곤은 "군대 컨셉 잘 잡았다"며 조교말투로 팬클럽 회장을 인터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곤은 "평소에도 이렇게 경례하고 응원합니까"라 물은 뒤 "들고있는 건 뭡니까"라며 '홍일병 등록증'을 손에 넣었다. 여기에는 마치 주민등록증처럼 홍일병의 사진과 홍자의 팬클럽 회원으로서의 간단한 사항이 들어가있었고, 뒷편에는 '우리는 가수 홍자를 영원히 지킨다' 등 홍자를 위한 약속이 적혔다. 
'주접이 풍년' 방송화면
이후 이태곤은 제작진의 요청으로 홍자택시에 올라탔다. 홍자택시는 개인택시기사로 일하는 홍일병 '곰탕택시'가 자신의 택시를 홍자를 위한 것들로 꾸민 것. 이는 래퍼 이영지의 인증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태곤은 "정말로 이런 택시가 있네"라며 감탄하며 어이없어했다. 
택시 안에서 가수 홍자의 각종 특징을 들은 이태곤은 "녹화 전에 뒷골 당기네"라며 과도한 정보에 어지러워했다. 이어 이태곤은 "홍자의 매력이 뭐예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곰탕택시는 "그냥 예쁜 게 아니라 반전 매력이 있다. 운동도 잘하고"라며 다시 홍자의 매력을 읊었다. 
이윽고 방송국 앞에 도착한 이태곤은 "흥미로우면서 신선하면서 충격적이라 내리기도 민망하다"며 곰탕택시가 알려준 '영원히 홍자만 사랑해'라는 구호를 어쩔 수 없이 외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곰탕택시는 "아내는 방송에 나오는 걸 모른다. 그래도 이 옷 다려줘서 고맙다"며 철없는 남편의 모습을 보였고, 이태곤은 "이거 보다 화나시는 거 아니냐"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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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접이 풍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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